범어사 미륵전 목조여래좌상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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범어사 미륵전 목조여래좌상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.

부산 범어사 미륵전 목조여래좌상은 부산광역시 유형문화재 제72호로 지정된 조선 후기의 불상입니다. 범어사 미륵전에 단독으로 봉안되어 있으며, 높이 169cm의 큰 규모를 자랑합니다.
형태 및 특징:

• 자세: 결가부좌를 하고 있으며, 향좌측을 바라보고 있습니다.
• 손 모양: 아미타구품인을 하고 있는데, 오른손은 위로 들어 손바닥을 보이고 왼손은 아래로 내려 엄지와 중지를 맞댄 형태입니다.
• 얼굴: 갸름한 네모꼴이며, 이마가 넓고 턱 쪽은 좁습니다. 투명한 수정으로 만든 백호가 있으며, 코가 큼직합니다.
• 옷차림: 오른쪽 어깨에 법의를 살짝 걸치고 있으며, 가슴 쪽 군의에는 사선 주름이 있습니다.
• 대좌: 3단으로 구성되어 있으며, 특히 하대석은 통일신라 후기에서 고려 초기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석조 대좌입니다.

• 1714년 봉상 스님이 쓴 「미륵조상중수기」에 따르면, 이 불상은 임진왜란 이전, 1602년, 또는 1638년에 조성되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.
• 불상의 양식적 특징(얼굴 형태, 착의법, 의습 처리 등)으로 미루어 보아 17세기 또는 18세기 초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됩니다.

• 범어사 미륵전의 중요한 불상으로, 조선 후기 불상 연구에 귀중한 자료입니다.
• 범어사에 현존하는 목조불상 중 가장 크고, 조성 시기도 이른 편에 속합니다.

• 범어사 미륵전은 2015년 7월 15일 부산광역시 유형문화재 제156호로 지정되었습니다.
• 미륵전은 범어사 창건 당시 2층 규모의 주불전이었으며, 여러 차례 중창 및 중수를 거쳤습니다.
• 미륵전은 임진왜란 이후 부산 지역의 건축적 특성을 잘 보여주는 중요한 건축물입니다.